아이 비염에서 축농증으로ㅣ코막힘 기침 증상등,치료방법,예방법

 

날이 추워지면서 아이가 콧물이 나기 시작하더니 처음에는 비염이었다가 축농증으로 바로 병이 커졌어요. 이 축농증은 생각보다 정말 오래가고 잘 낫지도 않아서 아직도 고생 중인데요.

비염,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다른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비염과 축농증의 증상과 치료과정 및 제가 실천하고 있는 예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어요.

■ 아이 비염 증상

저희 아이는 비염에서 축농증으로 병이 커진 케이스인데, 비염 초기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코가 막혀있고 콧물이 많이 차있어서 일어나면 노시부(콧물 흡입기계)로 콧물을 빼주었어요.

낮시간에는 콧물도 거의 없고,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등 다른 증상은 전혀 없었고요.

그래도 아침에 콧물이 나와서 병원에 갔더니 역시나 다른 증상(목 부음, 낮에 가니 콧물도 없다고 했어요)이 없다고 비염이라고 하면서 항생제 없는 약(항히스타민제)을 처방받아 왔어요.

약을 먹으니,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진 않았습니다.

 

아이 비염 증상 요약

•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만 코막힘 증상
• 아침에만 콧물 많이 나옴(하얀 콧물)
• 활동하는 낮에서 콧물 거의 없음
• 열, 기침 없음

 

 

■ 아이 축농증 증상

이 후 며칠 지나니, 바로 축농증으로 병이 커졌어요.

비염약 끊고 3일 후부터 아침에 콧물이 엄청 나오는데 노란 콧물이 정말 많이 나왔어요. 노시부 안이 꽉 채워질 정도로 많이 나와서 정말 놀랬네요. 이때도 열이 나진 않았고 그냥 콧물만 정말 많이 나왔어요.

아침엔 정말 많이 나왔고 낮에는 흐르진 않지만 콧물이 계속 있긴 했어요.

 

이번에 병원에 다시 가니, 축농증인 거 같다고 하며 항생제 처방해 주셨어요.

약 먹는 중간에 항생제를 한 번 바꿨는데 바뀐 항생제가 잘 안 맞았는지, 그 이후로 콧물이 더 나온 적도 있었어요.

또 자면서 콧물이 많이 넘어가는 날엔 아침에 일어나면 기침 소리도 엄청 안 좋고 그런 날은 열이 조금 올랐지만 다행히 금방 열이 떨어졌어요.

 

아이 축농증 증상 요약

• 자고 일어나서 코막힘 증상 심함
• 노란 콧물 : 특히 아침에 엄청 많이 나옴
• 낮시간에도 콧물이 나오지만 아침만큼 많이 나오진 않음
• 자고 일어나서 기침도 심함 
• 기침 소리 안 좋은 날 - 네뷸라이져 치료함(플미칸)
• 열은 없었으나, 기침 소리 안 좋은 날 하루 고열 - 금방 열 내림

 

 

■ 아이 축농증 치료 방법 

아이 축농증 치료는 약 복용밖엔 없다고 해요.

어른들은 심하면 수술을 하는 방벙도 있지만, 아이들은 항생제 복용이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약을 정말 오래 먹어야 합니다.

 

약을 먹으면 증상이 완화되는데, 꼭 완전히 나을 때까지 오랫동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농증은 재발 되기가 굉장히 쉬워요! 저도 중간에 하루 못먹었는데 바로 증상이 심해지더라고요.

또, 콧물이 넘어가지 않도록 수시로 콧물을 잘 빼줘야 해요!

콧물이 넘어가면 목이 부어서 기침도 심해지고 기침 소리도 안좋아져요. 꼭꼭 콧물을 수시로 빼주세요.

 

아이 축농증 치료 요약

• 항생제 복용 필수 - 장기 복용 해야함
• 콧물 수시로 빼줄 것

 

" 저희 아이는 축농증 항생제를 거의 한 달을 먹었어요. "

 

근데 문제는 한달을 먹어도 이게 완전히 나아진 느낌이 아니라는 거예요.

마지막에 병원에서 이 정도면 약 안 먹고 조금 지켜봐도 될 것 같다고 해서 현재는 약을 먹지 않은지 2주일 정도 되었는데 아직도 아침에 콧물이 나오긴 해요. 처음보단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요..

 

그래서, 비염에 대해서 알아보고 또 근복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많이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 아이 비염 예방법 

일단 아이들의 비염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아직은 어려서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고 부비동의 위치가 성인보다 가깝기 때문에 축농증으로 병이 커지는 확률도 훨씬 높다고 합니다.

 

1. 적정 온, 습도 잘 맞춰주기

적정 온도 : 22 ~ 25도

적정 습도 : 50% 전후

 

아이 키우는 집은 온도와 습도의 중요성은 다들 아실꺼예요.

아이들은 기관지가 약해서 온도와 습도가 정말 중요해요. 환기도 잘 시켜서 공기 질도 신경 써주셔야 하고요.

저는 비염, 축농증 이후로 아이가 밤에 코막힘이 심해서 요즘은 잘때만 습도를 좀 올려서 60%에 맞춰주고 있는 편인데 전보다 숨소리가 훨씬 편해졌고 아침에 코막힘이 좀 덜해졌어요. 

 

2. 손 씻기, 마스크착용 등 개인위생 철저히

코로나 이후로 잘 지키고 있지만 아이들은 아무래도 손이 청결하지 못하면 감기 등 감염의 우려가 크니 기관지가 약한 아이들은 개인 위생에 더 신경 써야 해요.  

 

3. 따뜻한 물 많이 마시기

병원에서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고  계속 강조하셔서, 요즘은 등원할 때도 보온병에 물을 싸주고 있어요.

물도 작두콩차가 비염에 좋다고 해서 작두콩차로 바꿔서 먹고 있는데 맛이 쓰거나 하진 않아서 거부 하지 않고 잘 마시고 있답니다.

 

4. 코세척하기

이건 시도는 못했는데 비염엔 코세척 하는 것이 정말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병원에서 따로 추천해주시진 않았지만 여러 글을 찾아보면, 비염에는 코세척이 가장 좋다고 많이 나와요.

아직 5살이라 저는 시도를 못하고 있는데 비염이 심한 아이들의 경우, 효과가 커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 후기도 보았으니 참고하세요. 

 

5. 기관지에 좋은 음식 먹이기

저는 일단 작두콩차와 도라지 젤리를 먹이고 있어요.

사실 아직 효과를 크게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것도 안 할 수 없으니 먹이고 있어요.

물은 비염에 좋다는 작두콩차로 바꿨고, 도라지즙은 거부하는 아이라서 한 참 찾다가 또랑또랑 도라지 젤리라는 제품을 찾아서 먹이고 있어요.

특히, 비염에 좋은 성분인 도라지 사포닌 플라티코딘 D 성분도 다른 제품보다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먹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까진 큰 효과를 보진 못하고 있는데 제발 효과가 있길 바라봅니다.

이 제품은 좀 더 먹이고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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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완벽하게 나아진 상태는 아니지만,

아이 비염과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해 보았어요.

저는 지금 물 많이 마시기, 적정 온습도 유지, 위생 관리에 더 신경 쓰면서 기관지에 좋은 작두콩차와 도라지 젤리를 먹이고 있는데 좀 더 경과 보고 좋은 점이 있다면 또 공유하도록 할게요.^^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을 잘 지내길 바랍니다.!